시인의 방

이팝나무 자작詩(시) / 별화

별화 2024. 4. 29. 17:27

 

 

 

 

 

 

 

 

 

 

산들바람에 부드럽게 몸을 흔드는
흰쌀밥같은 이팝나무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밥그릇에
소복히 얹힌 흰쌀밥.


한상 가득히 차려져 부풀어 오른 나무
세월의 바람은 그렇게 흘러갔어도
배고프던 시절 오랜 빛바랜
추억속에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