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홍매화 핀 봄날 자작詩(시) / 별화
별화
2024. 1. 20. 17:43
기나긴 겨울 매서운 추위에도
열정 품어 다소곳이 물이오른 꽃봉오리
고혹함으로 피어나는 홍매화
햇살 한 자락 덤을 주던 설레임
실하디 실한 열매 영글어 한 생애 절정 이른꽃
얼마나 환한지 시간에 바래지 않으며
봄향기에 겨워 쏟아지는 네 함박웃음
아가 몸짓처럼 고우니 꽃잎 되어 날다가
나풀대는 춤사위 선홍빛 망울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