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그머니 찾아온 봄
동장군이 몰아닥쳐
온몸이 시려웠던 혹한
겨울의 찬바람 아직 많이
남아있는데도
입춘의 햇살 물씬 느껴지는 봄
큰 추위 없이 지낼듯한데
이맘때면 여전히 가슴앓이
쉽게 떠나지 않지만
찬 꽃술 고운 향기에
마음 달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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