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90

댓글 자작詩(시) / 별화

음지 양지 따라 다가서기도 했다가지와 잎이 다르게 생겼다고 내치지 않기매일매일의 변화 풀어내고 이어간다뿌리는 때를 놓치지 않으며아무리 알아주는이없어도 드러내지 않으며어떤일이 있어도 품위는 유지한다흠 없이 사는길이 어디엔들 있으려나멍들고 깨어져도 부끄러움 갖지말자이렇게라도 불러야 마음이 편한걸 어떡하나그대는 떠나고 불러도 응답이 없네나를 건너오라고해도 망설일텐데시종의 센스가 둔했다,애달픈 사연들오손도손 주고받던 수많은 이야기풀어웅성웅성거리며 다독여주고 소식 전하며 그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머문 그대우리라는 울타리에 든든한 둥구나무처럼믿음으로 쌓은 성, 일상의 명암으로 묻어나네댓글은 관심(寬 心) 정(情) 홀로 내버려 두지않는다

시인의 방 2025.05.11

아버지 자작詩(시) / 별화

아버님 날 낳으시고어머님 날 기르시었네손 내밀면 닿을 것 같은귀 기울이면 속삭이는듯가까이 가면 더 가까이 오라고소리, 소리 다정한 메아리내 아픔의 어깨를 감싸주시고고뇌의 등 다독여주셨네비워낸 자리에서 든든한 울타리처럼지켜보고계셨다, 내 안에 들어앉은사무쳐 오는 그리움 희미한 얼굴 보이지않아 볼수 없고못다 준 사랑의 아쉬움 살아온 그 길에는속죄의 강으로 흘러갑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립습니다. ~막내 올림~

시인의 방 2025.05.06

열반 (涅槃) 자작詩(시) / 별화 ( 부처님 오신날 봉축)

어지러운 상념들이 성감 (閃光) 같이비틀거리지 말고 똑바로 걸어가라고팔랑이는 마음 한자락 해탈의 경계 뜰아래떡갈나무 초록으로 흔들린다.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무엇을 채울수는 없었다마디마디 생의 고비마다 가슴에 맺힌끝 없는 여정의 되풀이, 잠 놓친 밤의 뒤척임다독이며 물결치는 파문을 따라 세월 건너간다목마른 자유, 돌고 돌아도 제자리영원이 안주할 그곳 당신의 품에 몸을 맡깁니다.

시인의 방 2025.05.05

가슴속의 아이 자작詩(시) / 별화

열달을 품어 기꺼이 사랑했다몹시 아프지만 보내야 하네더 넓은 세상에서 홀로서라고단호하게 끊었네처음 가슴으로 안았을때나도 울었지오랜 세월 받은 사랑누리에 뿌리라고 기꺼이 보낸다긴 울음의 끝, 사랑이야잊지말아다오. 안녕하세요? 싱그러운 5월 오랜만에 찾아온 황금연휴입니다하루 몫의 희망, 겸손함, 위안, 가득 드립니다, 휴일 하루 좋은일많이 생기시고 행복함 소망합니다, 2025,2월 대학 졸업하고 취업하였습니다, 우리 친구님들의 격려 잊지않고 있습니다, 며칠전 아이가용돈을 보내주었습니다,참 행복했습니다, 아직 월급이 많지않습니다언제나 저를 챙겨줍니다, 잘 커주었구나, 티스토리 아이가개..

시인의 방 202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