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 자작詩(시) / 별화 돌틈사이 가녀린 꽃송이꽃 피워내기까지 북풍한설 모질었던 추위와 더위혹심한 가뭄과 장마 견디며 열정 품어 다소곳이 피워주었네. 시인의 방 2024.01.13
나목 자작詩(시) / 별화 무성하던 잎 어느새떨어트리고 앙상한 가지찬바람에 흩날려도여전히 마음에 들어온다아낌없이 비우며다시 초록으로 틔울날기다리겠지넘치던 열정 흐트러짐 없다밤 사이 내린 눈 나뭇가지 하얗게 쌓여있다. 포실한 하얀 융단이 빛나며바람결에 흩날리는 눈꽃온 몸을 애무한다 시인의 방 2024.01.07
애상 자작詩(시) / 별화 어제부터 하던일 미루었다 하루 지났건만 오히려 홀가분하다 얽메였던것 자유롭게 털고 일어나면 물 흐르듯 꿈길처럼 늘 신비롭다 녹녹하지 않았던 공간 모든 것을 내려놓으니 잘했다 싶어 한올 한올 수놓았던 시간 여전히 아쉬움 지우지 못한채 손 내밀어 보아도 떠나는것들에 가려져 그늘이 지고 있다 가슴은 늘 기다리는데 자꾸만 지나가는 추억 헤아릴수 없습니다. 시인의 방 2024.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