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린듯 잠 깨운 찬바람
세찬 기류에 안기네
똑 똑 떨어지는 낙수 소리.
창유리에서 홀로 한 줄기 눈시울에
두서없이 흔들리는 마음.
쉼 없이 달려드는 빗줄기
얼기설기 얽어맨 비바람 일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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