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이 숨을 삼켜 말문에 빗장을 걸어 닫았다
요즘은 힘들었다 웃음을 닫아버렸고
활짝 피지 않은 생의 무게 멍들고 깨어져도
부끄러움 갖지말자 .
그렇게 살아왔고 고단한 햇살 참고
견딘 시간 상처는 살아있음의 증거
흠없이 사는 길이 어디엔들 있으려니
사람이 사람 만나 경계를 넘어 그림처럼
다정히 눈뜨면 둥글둥글 살아갈 날 좁아져 내리는데
지금 처럼 꾸밈없는 그대로 그러려니
한 번씩 삐걱거려도 걱정 근심 모두 날려보내고
해맑게 웃음 지으며 마주보며 믿음으로 거듭나리라
아직도 뜨거운 열기를 품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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