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그러려니 자작詩(시) / 별화

별화 2024. 7. 28. 14:31

 

 

 

 

 

말없이 숨을 삼켜 말문에 빗장을 걸어 닫았다
요즘은 힘들었다 웃음을 닫아버렸고

활짝 피지 않은 생의 무게  멍들고 깨어져도

부끄러움 갖지말자 .

그렇게 살아왔고 고단한  햇살 참고

견딘 시간 상처는 살아있음의 증거

흠없이 사는 길이 어디엔들 있으려니


사람이 사람 만나 경계를 넘어 그림처럼
다정히 눈뜨면 둥글둥글  살아갈 날 좁아져 내리는데

지금 처럼 꾸밈없는  그대로 그러려니
한 번씩 삐걱거려도 걱정 근심 모두 날려보내고

해맑게 웃음 지으며  마주보며 믿음으로  거듭나리라

아직도 뜨거운 열기를 품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