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하게 바라보던 그 시선, 바람이 지나가면
그리울지 모르지 언제나 그 자리에서
함께 마주 볼수 있다면 처음 내게로 왔을때
그 느낌, 안타까운 손짓. 또 얼마나 쓸쓸해 올것인가!
하늘로 귀 기울이다가 조금이라도 더 멀리
밖을 보려고 더 높이, 뜬 눈으로 긴 긴밤을 지새이며
꺼낼 수 없는 나만의 사연 하나 묻어두었다
무언의 욕망을 버린지 오래이나 내면을 숨긴채
누구도 알 수없는 고독 시린 가슴
건조한 무채색 공간에 회색빛 이별로 흔적없이
사라질것같은 두려움에, 여전히 혼자의 호흡은
어둠으로 치닫고 제 얼굴 창백히 설움에 겨운데
영혼의 꽃 내음 남기고 되살아 오르는 잊혀진 꿈, 눈에 밟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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