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쿠오바디스 자작詩(시) / 별화

별화 2024. 12. 23. 13:34

 

 

 

 

 

 

 

 

 

 

 

 

 

 

중요한 역활을 하는 것들은 대부분 두개씩 있습니다.
두개씩 있는것은 많이 사용할수록 좋으며,

두 발로 많이 돌아다니고 두 팔로 많은 사람들을 끌어안으며
두 눈으로 많이 보고 두 귀로 많이 들어야 합니다.


흐르는 물은 항상 가득하지 않고 맹렬한 불도 늘 타는 것이 아니며
영화로운 이도 덧없음이 모든것은 멸할진대 통제할수 있는
자제력이기를, 가로막힌 암담함보다 우리가 몸서리 치며 어금니 꽉 깨물며
살아도 욕심뿐, 삶의 마지막 까지 박수를 받을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엄청난 환란을 거치면 훨씬 그 영향이 클수 밖에 없습니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충혈된 눈으로 뼈마디마디 울컥, 눈물 삼키고 있을
지난밤 고단함도 잊은채 가고 있는 길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