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봄눈 자작詩 (시) / 별화

별화 2025. 3. 3. 12:26

 

 

떠나지 못하는 겨울의 잔설

화사하게  펼쳐야할  3월의 봄

눈비로 뒤섞여 뿌옇게 맴돌며

흩날리며 허물었다 

 

쉬 잠들지 못하고 

사뿐히 일렁이는 꽃눈

들숨 날숨 다가올  봄

 

새벽이슬에 젖어있는 꽃망울

너를 보면 나는 가슴이 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