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달밤에 백매(白梅 ) 자작詩(시) / 별화

별화 2025. 3. 20. 07:00

 

 

 

 

 

 


휘영청 흐르는 달빛

평온한 바람이 지나가는 자리

 고요 품은 영혼

 

보이지 않는 정열  아직은 숨조차 힘겨운데 

거친 숨결 잠재우고 (白梅) 백매 얼굴 붉히며

수줍은듯 가슴 하나 여민다

 

향긋하고 어여쁜 꽃망울 터뜨리며

어루어 만지는 봄밤

 

한 자락  꿈결 눈부신 몸짓

순백의 보드라운  달밤에 (白梅) 백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무슨 말 더 필요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