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감꽃 추억 자작詩(시) / 별화

별화 2025. 6. 8. 07:21

 

 

잔잔한 햇살이 잎사귀 사이로 비치고
작은 봉오리 휘영청 달빛아래  수줍은 얼굴

마음 열어 내보이네

 

여름이면  짙은 그늘 드리우고
가을이면 가지마다 가볍게 일렁이는 노을
말없이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감꽃이 하나, 둘, 피기 시작하네.

시간을 품고 열매가 되는 신비로움
말린 감 하나에  꿀보다, 달았던 엄마의 마음
그 정성과 기다림 따뜻한 기억하나
가슴깊이 스며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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