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댓글 자작詩(시) / 별화

별화 2025. 5. 11. 18:35

 

 

 

 

음지 양지 따라 다가서기도 했다
가지와 잎이 다르게 생겼다고 내치지 않기
매일매일의 변화 풀어내고 이어간다
뿌리는 때를 놓치지 않으며

아무리 알아주는이없어도 드러내지 않으며
어떤일이 있어도 품위는 유지한다
흠 없이 사는길이 어디엔들 있으려나
멍들고 깨어져도 부끄러움 갖지말자

이렇게라도 불러야 마음이 편한걸 어떡하나
그대는 떠나고 불러도 응답이 없네


나를 건너오라고해도 망설일텐데
시종의 센스가 둔했다,애달픈 사연들
오손도손  주고받던 수많은 이야기풀어
웅성웅성거리며 다독여주고 소식 전하며

 

그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머문 그대

우리라는 울타리에 든든한 둥구나무처럼
믿음으로 쌓은 성, 일상의 명암으로 묻어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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