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속에 섞여 무성해진
알 굵은 고구마 햇살, 바람
땀, 눈물로 일구었다.
모난 곳 없이 단단해지도록
그들만의 방식으로 길을 드러낸 채로
몸을 말고 앞뒤로 파고드는
나름의 물결을 다르게 만드는 줄을
여기와서 멀리까지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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