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고구마 자작詩(시) / 별화

별화 2024. 10. 17. 14:38




 

 

 

 

 

흙속에 섞여 무성해진
알 굵은 고구마 햇살, 바람
땀, 눈물로 일구었다.


모난 곳 없이 단단해지도록
그들만의 방식으로  길을 드러낸 채로

 

몸을 말고 앞뒤로  파고드는 
나름의 물결을 다르게 만드는 줄을

여기와서 멀리까지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