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90

火(불) 자작詩(시) / 별화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족분들에게 위로드립니다.)

돌풍이 몰아치며 강풍을 타고  피어나는  불꽃어디쯤 얼마만큼 가야하나실수로, 일부러  그  수많은 사연이 하나가되어 뭐든지 태우는 화, 바람을 깨치며 날아가네 네가 흔드는 손짓에 위급 상황을 예측한다무엇을 찾아야 하나너와의 매듭은 풀수록 엉켜버리네이제 까맣게 타버린 그 속에서텅빈 공간에  남은 나  소중한 가족  소방관님을지켜주는 신이 있다면이 신발을 벗는 순간까지방수화 걸음걸음 마다 신 (神 )이시여  지켜주소서    안녕하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족분들에게 위로 드립니다, 어떻게 말로 다할까요? 힘내세요. 경남 산청,  영남 의성등 산불로 수고하여주시는 소방관님들과  소방과 산림당 수고하여 주심에깊은 감사드립니다. 이념갈등과 산불, 속히 안정되기를 소망합니다,어려울때일수록 서로서로힘을모아 하..

시인의 방 2025.03.26

달밤에 백매(白梅 ) 자작詩(시) / 별화

휘영청 흐르는 달빛평온한 바람이 지나가는 자리 고요 품은 영혼 보이지 않는 정열  아직은 숨조차 힘겨운데 거친 숨결 잠재우고 (白梅) 백매 얼굴 붉히며수줍은듯 가슴 하나 여민다 향긋하고 어여쁜 꽃망울 터뜨리며 어루어 만지는 봄밤 한 자락  꿈결 눈부신 몸짓순백의 보드라운  달밤에 (白梅) 백매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무슨 말 더 필요할까

시인의 방 2025.03.20

봄맞이 자작詩(시) / 별화

기나긴 겨울 침묵을 깨고 따사로운햇살 비추며 맞이하는 봄왁자하게 술렁대는 매화 나뭇가지들가늘고 긴 팔 뻗어 저들끼리속삭이는 말, 도통 알아들을수 없다.눈물 시련 참으며 새 세상에서 나오는 날,해맑게 웃는 꽃봉오리 언제쯤 해탈 맛볼까풍채에 감도는 향기 천년을 묻혔다가씨 꼬투리 춘정에 터뜨리며 보여줄때도 되지 않았을라나 몰라흙에서 묻어온 결고운 정서 사뿐히 내려앉아 봄맞이 하네

시인의 방 2025.03.09

대한민국을 위한 기도, ( 삼일절 추모하며 ). 자작詩(시) / 별화

가슴 짓누르던 것들을 정조준하고차마 입 밖으로 내 놓지 못한 말 뱉지않도록이끌어 주옵시고 처음과 끝, 숨긴 자만속는줄  알면서도 속아주는 백성마음 놓고 뒤를 돌아볼수 있는 오늘그려지기를 소망하옵니다끝내 돌아오지 못할 맹목 스스로 재갈 물리는 욕심그 험악한 입담 다시 타지 않도록 하옵소서하자나 결함같은 비난투 말보다는아쉬움 묻어나는 흠이라는 말이 낫지 않은가!어쩌다 찍히거나 일그러진 다음에는주류에서 밀려나와 사뭇 달리받는 대접실수는 다들 격는일 그때 맡은 역활같은흠 없이 사는길이 어디엔들 있으려나!진짜는 온데간데 없이 어두운 그림자방어할 틈도 없이 거꾸로 돌고 있다처음 맘 고쳐먹으며 돌아온다하여도마음에 담아 아픔이 없도록 하옵시고 잡힐듯 잡히지 않는 흔적  오늘날 대한민국속수무책 풀리는 엮어진 매듭  파문..

시인의 방 2025.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