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날마다 새날 처럼 자작詩(시) / 별화

별화 2026. 1. 10. 10:03

 

 

 

 

날은
어제의 등을 밟고 오고
나는
처음처럼 깨어난다

밤의 말들 위로
숨이 지나가고
생각은
늦게 옷을 입는다

익숙한 창밖에도
아직 빛은 남아
하루는
빈 잔 같다

넘어진 자리에서
같은 하늘을 본다면
오늘은
그것으로 충분

날마다
새날처럼
숨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