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얀 눈 내려앉은 장독대 위로
새벽빛이 조심스레 발을 내딛는 아침
차곡차곡 접어두었던 어제의 마음은
정갈한 설빔 속에 깊이 묻어두고
비어있는 가슴엔 새날의 햇살을 채웁니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떡국김 사이로
가족들의 웃음소리 꽃처럼 피어나고
나직이 나누는 덕담 한마디에
얼어붙었던 땅 밑 보드라운 봄기운
새로운 향기로 스며옵니다

올해는 하는 일마다 술술 지갑은 두둑
몸은 튼튼한 한 해 되세요
몸은 튼튼한 한 해 되세요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6, 2월14일 별화올림
'시인의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매화 자작詩(시) / 별화 (46) | 2026.02.21 |
|---|---|
| 은하수 자작詩(시) / 별화 (380) | 2026.02.07 |
| 입춘 立春 자작詩(시) / 별화 (315) | 2026.01.31 |
| 겨울 바람 자작詩( 시) / 별화 (314) | 2026.01.23 |
| 동백꽃 자작詩(시) / 별화 (355) | 2026.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