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90

이방인 자작詩(시) / 별화

무리에서 빠져나왔다 며칠은 좋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무리들속에서 이방인이 되어버린나,사정을 알리없는 사람들 하루종일 서둘렀던 온기들을 재운다 가끔 흘린 시간 돌아보지 않는 빈 공간만 적혀있다 따뜻함을 기대했던 모든 것들이 세우며 들뜬다 아름다워야 할 모든것들 지워지지 않은채 이미 기억이 되었을거야 이제까지의 나를 다 끄집어내어도 그들에게 돌아갈 틈이 없다 지금의 내가 없는데 기웃대봐도 너무 깊이 잠겨있어 굳게 닫힌문 그리움이 가득하다

시인의 방 2024.01.17

애상 자작詩(시) / 별화

어제부터 하던일 미루었다 하루 지났건만 오히려 홀가분하다 얽메였던것 자유롭게 털고 일어나면 물 흐르듯 꿈길처럼 늘 신비롭다 녹녹하지 않았던 공간 모든 것을 내려놓으니 잘했다 싶어 한올 한올 수놓았던 시간 여전히 아쉬움 지우지 못한채 손 내밀어 보아도 떠나는것들에 가려져 그늘이 지고 있다 가슴은 늘 기다리는데 자꾸만 지나가는 추억 헤아릴수 없습니다.

시인의 방 2024.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