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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자작詩(시) / 별화

음지 양지 따라 다가서기도 했다가지와 잎이 다르게 생겼다고 내치지 않기매일매일의 변화 풀어내고 이어간다뿌리는 때를 놓치지 않으며아무리 알아주는이없어도 드러내지 않으며어떤일이 있어도 품위는 유지한다흠 없이 사는길이 어디엔들 있으려나멍들고 깨어져도 부끄러움 갖지말자이렇게라도 불러야 마음이 편한걸 어떡하나그대는 떠나고 불러도 응답이 없네나를 건너오라고해도 망설일텐데시종의 센스가 둔했다,애달픈 사연들오손도손 주고받던 수많은 이야기풀어웅성웅성거리며 다독여주고 소식 전하며 그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머문 그대우리라는 울타리에 든든한 둥구나무처럼믿음으로 쌓은 성, 일상의 명암으로 묻어나네댓글은 관심(寬 心) 정(情) 홀로 내버려 두지않는다

시인의 방 2025.05.11

아버지 자작詩(시) / 별화

아버님 날 낳으시고어머님 날 기르시었네손 내밀면 닿을 것 같은귀 기울이면 속삭이는듯가까이 가면 더 가까이 오라고소리, 소리 다정한 메아리내 아픔의 어깨를 감싸주시고고뇌의 등 다독여주셨네비워낸 자리에서 든든한 울타리처럼지켜보고계셨다, 내 안에 들어앉은사무쳐 오는 그리움 희미한 얼굴 보이지않아 볼수 없고못다 준 사랑의 아쉬움 살아온 그 길에는속죄의 강으로 흘러갑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립습니다. ~막내 올림~

시인의 방 202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