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계국 자작詩(시) / 별화 신작로 길섶한들한들 바람에 흔들리는노오란 금계국 올곧은 꽃대궁 무리지어 꽃봉오리한땀 한땀 내린 곳마다비단결같은 수를 놓는다 시인의 방 2024.06.01
붉은 장미 자작詩(시) / 별화 뜨락에 불거지는 장미, 활짝 펴가득한 꽃향기짙은 곁가지 사이로 무성한 잎이 세상 온갖 바람, 가장 먼저 맞으면서도하늘 향해 꼿꼿한 자세.흔들리지 않은 때가 몇 날이던가! 성취, 결실의 계절 우뚝 서되꽃을 탐하지 않으며흐트러짐 없이 차례로 줄기 끝에 한 가득피어있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봉오리가슴치고 내려앉는다. 시인의 방 2024.05.22
달맞이 꽃 자작詩(시) / 별화 아물아물 지나가는 달빛 사이달맞이 꽃, 뜰 자락에 너울거린다사랑을 나누는 연인들의 아름다운 밤, 여린 순정 스며들어 타오르는 젊은 날의 가슴오므렸던 꽃봉오리 나래를 펼치우며노란 꽃 피우네. 시인의 방 2024.05.18
장미 꽃길 자작詩(시) / 별화 넝쿨 장미흩어지는 향기찰랑대는 바람속에말간 햇살 한가득실려 오네 망울 톡톡터져펼쳐지는 꽃송이눈길 머물고,발길 멈추게 하네가슴에 쌓았던 숱한추억의 꽃길 꽃피는 오월곱게 익어가는 거리잠시 회상에 잠겨보네 시인의 방 2024.05.17
울타리 장미 자작詩(시) / 별화 스치는 바람결에 활짝 피어있는 울타리 장미꽃하늘가려 가즈런히 달렸네 어느사이 한무리 피어있는수백개의 꽃송이살풀이 긴 자락 내린 자리.그윽한 향기 돌아보는 길눈을 감으면 내가슴속도 꽃밭길장미피는 계절은 돌아오건만그대 다녀간 자리 그리움 수놓으며붉은 꽃잎처럼 물드는 얼굴 맴돈다. 시인의 방 2024.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