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95

붉은 장미 자작詩(시) / 별화

뜨락에 불거지는 장미, 활짝 펴가득한 꽃향기짙은 곁가지 사이로 무성한 잎이 세상 온갖 바람, 가장 먼저 맞으면서도하늘 향해 꼿꼿한 자세.흔들리지 않은 때가 몇 날이던가! 성취, 결실의 계절 우뚝 서되꽃을 탐하지 않으며흐트러짐 없이 차례로 줄기 끝에 한 가득피어있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봉오리가슴치고 내려앉는다.

시인의 방 2024.05.22